오사카·나라, 사슴을 만난 하루
6월의 오사카는 습기로 무거웠다. 친구 둘과 셋이서 온 여행이었다. 첫 숙소는 신사이바시 근처 게스트하우스였다. 복도 창으로 흐린 하늘이 들어왔다. 배낭을 멘 채로 좁은 계단을 오르내렸다. 다다미방은 좁았지만 셋이…
6월의 오사카는 습기로 무거웠다. 친구 둘과 셋이서 온 여행이었다. 첫 숙소는 신사이바시 근처 게스트하우스였다. 복도 창으로 흐린 하늘이 들어왔다. 배낭을 멘 채로 좁은 계단을 오르내렸다. 다다미방은 좁았지만 셋이…
두 번째 서안 출장이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 창밖 풍경부터 낯설었다. 처음 왔을 때와는 천지개벽이었다. 새로 선 도시 공사 중인 초고층 빌딩이 줄지어 서 있었다. 유리 외벽이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