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EVO-Series 필터 상자 앞에 놓인 어댑터 링과 골드 미스트 필터

금색 입자 넣은 미스트 필터, 네 사이즈 먼저

카메라 소식을 훑다가 미스트 필터 하나를 봤다. H&Y가 9월 14일 내놓은 EVO-Series MRC Slim Gold mist 필터 킷이다.

H&Y EVO-Series 필터 상자 앞에 놓인 어댑터 링과 골드 미스트 필터
상자 앞에 어댑터 링과 필터가 겹쳐 놓여 있다.

유리 전체에 금색 입자를 넣었다. 화면에 옅은 난색이 깔리고, 하이라이트에는 번짐이 생긴다. 같은 강도의 화이트 미스트보다 번짐이 크다고 한다.

눈길이 가는 건 부착 방식이다. 동봉된 마그네틱 어댑터 링으로 붙일 수도 있고, 렌즈에 직접 돌려 끼울 수도 있다. 필터를 자주 바꿔 다는 쪽이라면 쓸모가 있다.

비스듬히 놓인 H&Y HD Evo-Mist Gold 1/2 82mm 필터의 얇은 프레임
테가 얇게 깎여 있다.

유리는 SCHOTT B270을 썼다. HD 연마로 평면도를 높였고, 발수·방오·방상 나노 코팅을 올렸다. 광각에서 주변부가 가려지지 않도록 얇은 테를 택했다.

강도는 1/2, 1/4, 1/8 세 단계다. 이번에 나온 건 1/2 강도의 49·67·72·77mm 넉 장뿐이다. 1/4과 1/8은 아직이다. 82·86·95mm도 마찬가지다.

값은 49mm 1만 1,880엔, 67mm 1만 2,880엔, 72mm 1만 3,380엔, 77mm 1만 3,880엔이다. 국내 판매가는 기사에 없다.

역광에서 하이라이트가 번지고 화면 전체에 노란 기가 도는 골드 미스트 필터 작례
역광에서 하이라이트가 번지고 화면에 노란 기가 돈다.

오래된 렌즈 같은 분위기가 난다는 설명이 붙었다. 필름으로 역광을 찍을 때 나오는 번짐과 겹쳐 읽힌다. 다만 필름 쪽은 필터 없이도 렌즈가 알아서 그렇게 찍는다.

디지털 바디에 물릴 77mm 한 장은 적어 둔다. 1/4 강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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