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모듈 데스크 오거나이저 두 세트, 왼쪽은 회색과 베이지, 오른쪽은 녹색으로 조합해 펜과 사무용품을 담은 모습

모듈 데스크 오거나이저 3D 출력, 디자인은 만족 크기는 부담

책상 위 필기구와 잡동사니가 늘 따로 놀았다. MakerWorld에서 모듈 데스크 오거나이저(Module Desk Organizer)를 찾아 뱀부랩 프린터로 나눠 출력해 봤다. 칸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는 설명에 끌려 색을 바꿔 가며 여러 모듈을 뽑았다. 이 글은 출력 과정과 완성 후 며칠 써 본 느낌을 정리한다.

한눈에 보는 결론

  • 모델: MakerWorld “Module Desk Organizer”(디자이너 St3rn Design), 칸을 자유롭게 조합하는 모듈형 구조
  • 재질: 녹색 모듈은 PETG, 회색·베이지 모듈은 PLA
  • 디자인: 사선 리브 패턴과 모듈끼리 맞물리는 조립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 단점: 여러 모듈을 다 붙여 놓으니 활용도에 비해 차지하는 책상 면적이 컸다
  • 결론: 디자인은 만족스럽지만, 다시 뽑는다면 꼭 필요한 칸만 골라 작게 조합할 생각이다

모델과 재료

항목 내용
모델명 Module Desk Organizer
디자이너 St3rn Design
출처 MakerWorld model 3043752, profile 3423024
라이선스 Standard Digital File License
공개된 모델 크기 119 × 205 × 158 mm(모델 페이지 표기값)
권장 레이어 높이 0.20 mm
권장 인필 15% 자이로이드(gyroid)
권장 서포트 불필요
사용 재질 녹색 모듈 PETG / 회색·베이지 모듈 PLA

필라멘트 색상명과 제조사, 실제 사용한 노즐 온도는 확인하지 못했다. 프린터 베드 각인에는 “PLA/ABS/PETG, 340 × 320 × 340 mm³”라고 적혀 있었는데, 정확한 프린터 기종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출력 과정

모델은 4개 프린트 파일로 나뉘어 있어, 칸마다 따로 뽑아 색을 섞어 조합하는 구조다. 먼저 회색 모듈 하나를 출력했다. 사선으로 파인 리브가 바닥부터 위까지 이어지는 형태라 서포트 없이도 오버행이 매끈하게 나왔다.

뱀부랩 프린터 베드 위에서 사선 리브 패턴으로 출력된 회색 모듈 데스크 오거나이저
회색 모듈을 서포트 없이 출력한 직후 모습

위에서 내려다보면 칸이 둘로 나뉘어 있다. 한쪽은 펜을 세워 꽂는 용도, 다른 쪽은 도장이나 작은 소품을 눕혀 담는 용도로 보인다.

회색 모듈 내부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두 칸으로 나뉜 수납 공간
회색 모듈 내부 — 두 칸으로 나뉜 구조가 보인다

같은 도면을 베이지색 PLA로도 한 벌 더 뽑았다. 출력 중 촬영한 타임랩스를 보면 얇은 벽 두께에도 벽면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쌓였다.

베이지색 PLA로 출력 중인 데스크 오거나이저 모듈, 출력 챔버 내부
베이지 PLA로 출력한 모듈 — 출력 챔버 안에서 촬영

마지막으로 녹색 모듈 두 개를 PETG로 뽑았다. PETG는 PLA보다 층간 결합력이 좋아 얇은 리브 구조에 힘이 실리는 부품에 어울린다고 판단해 골랐는데, 실제로 이 모델에 PETG를 고른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남겨 두지는 않았다.

녹색 PETG로 출력한 데스크 오거나이저 모듈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PETG로 출력한 녹색 모듈 두 개

결과와 사용해 본 느낌

완성한 모듈을 두 세트로 나눠 조합했다. 왼쪽은 회색과 베이지 모듈을 2×2로 묶어 펜·도장·클립 같은 사무용품을 담았고, 오른쪽은 녹색 모듈로 같은 방식으로 묶어 만년필과 잉크 카트리지를 담았다. 사선 리브가 만드는 그림자와 모듈 사이 이음선이 깔끔해서 책상 위에서 시각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완성된 모듈 데스크 오거나이저 두 세트, 왼쪽은 회색과 베이지, 오른쪽은 녹색으로 조합해 펜과 사무용품을 담은 모습
완성 후 책상에 올려 펜과 사무용품을 담아 본 모습

다만 두 세트를 나란히 놓고 보니 책상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생각보다 컸다. 담긴 물건의 양과 종류에 비해 오거나이저 자체의 부피가 크다는 인상이었다. 모듈을 원하는 만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몇 칸을 쓸지 미리 정하지 않으면 책상 공간을 필요 이상으로 차지하기 쉽다.

확인 체크리스트

  • 서포트 없이 출력: 확인 — 사선 리브 오버행 구간에서 처짐 없이 출력됐다
  • 모듈 간 이음새: 확인 — 나란히 놓았을 때 틈 없이 맞붙는다(사진 기준)
  • PLA·PETG 혼합 조합 시 색 차이: 확인 — 같은 도면이라도 재질에 따라 표면 광택이 다르게 보인다
  • 활용도 대비 크기: 확인 — 모듈을 여러 개 조합하면 책상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
  • 내구성(장기 사용): 확인하지 못했다 — 아직 사용 기간이 짧다
  • 정확한 출력 시간·무게: 확인하지 못했다

설계할 때 보는 포인트

사선 리브 구조는 오버행 각도를 완만하게 유지해 서포트 없이 뽑히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한 오버행 각도는 실측하지 않아 밝히지 않는다. 수축률·적층 방향에 따른 강성 저하 같은 값은 이번 출력에서 별도로 측정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로 남긴다. 일반적으로 PETG는 PLA보다 층간 결합력이 높아 얇은 벽이나 반복 하중이 걸리는 부품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값 역시 이번 출력물에서 직접 측정한 수치는 아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듈 데스크 오거나이저 도면은 어디서 받나요?

MakerWorld의 “Module Desk Organizer”(model 3043752)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Standard Digital File License가 적용돼 있어 상업적으로 쓰려면 별도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PLA와 PETG를 섞어 출력해도 되나요?

같은 도면이라면 소재를 바꿔도 조립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표면 광택과 질감이 달라 완성 후 색상뿐 아니라 재질 차이도 눈에 띈다.

서포트 없이 출력할 수 있나요?

모델 페이지의 권장 설정대로 서포트 없이 출력했고, 사선 리브 구간에서도 처짐 없이 나왔다.

모듈을 몇 개까지 조합하는 게 적당한가요?

직접 써 본 기준으로는 2×2보다 적게, 실제 담을 물건 수에 맞춰 필요한 칸만 고르는 편이 책상 공간을 덜 차지한다. 다만 이건 이번 사용 경험에 따른 개인적인 판단이고, 정량적으로 비교한 결과는 아니다.

단점과 한계

  • 완성한 모듈을 다 조합하면 담는 물건 양에 비해 차지하는 책상 면적이 크다
  • 필라멘트 색상명·제조사, 정확한 출력 시간과 무게는 확인하지 못했다
  • 녹색 모듈에 PETG를 쓴 구체적인 이유(재고 소진, 강도 목적 등)를 기록해 두지 않아 밝히지 못한다
  • 장기 사용 시 이음새 마모나 색 바램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정리

모듈끼리 맞물리는 조립 방식과 사선 리브 디자인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번처럼 여러 칸을 한꺼번에 조합하면 활용도보다 부피가 커지는 게 아쉬웠다. 다시 뽑는다면 꼭 필요한 칸 수만 골라 작게 조합할 생각이다. 같은 PETG로 뽑았던 메모리 카드 케이스 3D 출력기와 최근 조립기인 데스크 램프 키트 3D 출력기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참고한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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