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도쿄 여행 film

18년 9월 도쿄 여행

아키하바라

필름 한 롤을 넣고 도쿄를 걸었다. 첫 컷은 VR 체험장 안이었다. 장비를 몸에 두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VR 장비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실내 체험장

VR준비 하는 서양인

아키하바라 거리에는 메이드 복장의 여성들이 서 있었다. 그 옆으로 짐을 내리는 트럭과 행인이 오갔다.

메이드 복장 여성들과 행인이 오가는 아키하바라 거리

아키하바라도 가고

대로변 건물마다 대형 간판이 벽을 덮었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은 올려다봐야 끝이 보였다.

대형 간판이 걸린 아키하바라 대로와 건물

아키하바라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이 어마어마하다

고가도로 아래 횡단보도를 사람들이 한꺼번에 건넜다. 가방을 멘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고가도로 아래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숙소로 가는 길

밤의 절과 골목

밤에 찾은 절은 돔 지붕을 얹고 있었다. 조명을 받은 정면이 하얗게 빛났다.

조명을 받은 돔 지붕의 사원 정면

츠키지 홍완지

이렇게 화려한 절이라니…

다음 컷은 주황빛이 화면을 덮었다. 밤거리의 윤곽만 겨우 남았다.

필름 끝 빛샘으로 주황색이 번진 밤거리

교차로 너머 건물 창마다 불이 켜져 있었다. 파란 표지판이 어둠 속에서 또렷했다.

파란 표지판과 불 켜진 창이 보이는 밤의 교차로

밤 골목에는 늦게까지 가게 불이 켜져 있었다. 사람들이 가게 앞에 서서 메뉴판을 들여다봤다.

가게 불빛이 켜진 좁은 골목과 사람들

골목 안쪽 가게 입구에 음식 사진 간판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퇴근길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갔다.

가게 불빛이 켜진 좁은 골목과 사람들

새벽 시장

새벽 어스름 속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셔터를 느리게 끊어 사람들의 움직임이 흐르듯 찍혔다.

새벽 어스름 속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새벽임에도 줄이 가득하다

줄은 길 건너까지 이어졌다. 배낭을 멘 사람들이 많았다.

새벽 어스름 속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초밥집 카운터 안에서 요리사들이 손을 쉬지 않았다. 벽에는 둥근 시계와 액자가 걸려 있었다.

초밥집 카운터 안에서 일하는 요리사들

시장 입구에는 築地にっぽん漁港市場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다. 천막 아래 좁은 골목이 안쪽으로 이어졌다.

築地にっぽん漁港市場 간판이 걸린 시장 입구

시장 골목은 천막이 겹쳐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바닥은 물에 젖어 번들거렸다.

천막 아래 좁은 시장 골목

축제가 있던 동네

날이 밝은 뒤 교차로에는 대형 광고판과 트럭이 섰다.

대형 광고판이 선 교차로와 차량

같은 교차로를 조금 옆에서 한 장 더 찍었다. 광고판 속 얼굴이 크게 웃고 있었다.

대형 광고판이 선 교차로와 차량

한적한 보도를 따라 걸었다. 자전거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자전거가 세워진 넓은 보도

가로수가 늘어선 보도에 버스 정류장 표지가 서 있었다. 꽃무늬 옷차림의 사람이 걸어갔다.

가로수가 선 보도와 버스 정류장 표지

고가 아래에 축제 제단이 차려져 있었다. 줄에 매단 장식이 바람에 흔들렸다. 제단 앞에 사람들이 모여 안을 들여다봤다.

고가 아래 설치된 축제 제단과 장식

높은 담장 옆으로 좁은 보도가 길게 이어졌다.

담장 옆으로 이어진 좁은 보도

연못가에는 목조 정자와 나무 난간이 있었다. 난간 앞에 한 사람이 앉아 물을 보고 있었다.

목조 정자와 난간이 있는 연못가

나무 사이에 오래된 목조 건물이 서 있었다. 그 앞을 빨간 차가 빠르게 지나갔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목조 건물과 지나가는 빨간 차

골목 안 천막 아래에서도 사람들이 축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천막 기둥에 등이 줄지어 달려 있었다. 사람들은 탁자 앞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축제 천막 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

운하와 밤거리

저녁 무렵 운하를 따라 걸었다. 녹색 다리 아래로 불빛이 물에 번졌다.

불빛이 비치는 도심 운하와 녹색 다리

운하 양쪽으로 고층 건물이 늘어서 있었다. 물가에 배 몇 척이 묶여 있었다.

불빛이 비치는 도심 운하와 녹색 다리

붉은 등을 건 선술집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손님 둘이 선 채로 잔을 들고 있었다.

붉은 등이 걸린 선술집 입구와 손님들

밤의 대로는 차와 불빛으로 가득했다. 택시가 쉬지 않고 지나갔다. 보도에도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불 켜진 고층 건물 사이 밤의 대로

건물 사이로 불빛이 쏟아졌다. 같은 대로를 방향만 바꿔 한 장 더 찍었다.

불 켜진 고층 건물 사이 밤의 대로

차창 밖 풍경

이동하는 창밖으로 멀리 가느다란 전파탑이 보였다. 지붕 너머로도, 강 건너로도 같은 탑이 따라왔다.

지붕 너머 멀리 보이는 가느다란 전파탑

창밖으로 공원과 파란 난간이 스쳐 지나갔다. 멀리 탑 끝이 전선 사이에 걸렸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공원과 멀리 선 전파탑

강을 건널 때 넓은 수면 너머로 아파트가 줄지어 섰다.

강 건너편 고층 아파트와 멀리 보이는 전파탑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몇 컷은 흔들렸다. 주택가 지붕이 옆으로 흘렀다.

흔들린 차창 밖 주택가

전봇대와 전선이 화면을 가로질렀다. 지붕 위에 물탱크와 간판이 올라가 있었다.

전봇대와 전선 너머 주택 지붕들

구름이 걷히자 주택가 너머로 전파탑이 한결 또렷해졌다.

주택가 너머 멀리 보이는 전파탑과 흰 구름

건물 사이로 선로가 내려다보였다. 전선이 선로 위에 촘촘하게 걸려 있었다.

건물 사이로 내려다본 선로

고가 아래 골목

고가 아래 상점 골목을 걸었다. 가게 앞에 음료 상자가 쌓여 있었다. 골목 입구에는 콜라 간판이 걸려 있었다.

고가 아래로 이어지는 상점 골목

한 가게 안에서는 직원이 쟁반을 정리하고 있었다. 쟁반마다 음식이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가게 안에서 쟁반을 정리하는 사람

그때와 지금

필름 한 롤이 밤과 새벽, 한낮을 모두 담았다. 흔들린 컷도 빛이 번진 컷도 그대로 두었다. 다시 간다면 새벽 시장은 한 번 더 들르겠다. 그때는 줄 서는 시간까지 넉넉히 잡을 생각이다. 필름은 두 롤을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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