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금오랜드에서 보낸 오후
2024년 2월 10일, 설날이었다. 아들과 구미 금오랜드를 찾았다. 연휴 오후를 그렇게 보냈다.
하트 포토존
매표소를 지나자 장미로 엮은 하트 조형물이 나왔다. 분홍 벤치 위, 하트 사이에 아들을 세웠다. 뒤로 회전목마 지붕이 보였다.

회전그네
13:52에서 14:05까지 13분이 지났다. 사슬 그네가 초록 바닥 위를 낮게 돌았다. 아들 혼자 한 칸에 앉아 손잡이를 꽉 잡았다.

2분 뒤 같은 그네가 더 높이 올라갔다. 카메라를 하늘 쪽으로 들어 찍었다. 노란 지붕 아래로 의자들이 부채꼴로 퍼졌다.

도넛 그네
14:20, 흰 도넛 모양 그네로 옮겼다.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나란히 앉았다. 뒤로 조명 줄이 아직 걸려 있었다.

해적선 그네
14:26, 자리를 옮겨 해적선 그네에 탔다. 아들이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었다. 옆 칸에는 마스크를 쓴 다른 가족이 앉아 있었다.

오락실
14:55, 놀이기구 구역을 나와 오락실로 들어갔다. 게임기 사이로 에어하키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테이블 위 원반이 오갔다. 점수판 불빛이 얼굴에 닿았다 사라졌다. 그렇게 1분 남짓 이어졌다.

13:52부터 14:56까지, 한 시간 남짓이었다. 다음 설에도 같은 코스로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