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 왼쪽 노이즈, 분해 후 다시 샀다

왼쪽에서 지지직… 노이즈가 생겨서 수리점에 갔는데….

왼쪽에서 들리는 노이즈

수리비 조회 화면에 제품과 서비스 유형을 넣었다. AirPods Max, 전체 수리. 예상 비용은 768,000원으로 나왔다. 옆 칸에는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시 40,0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에어팟 맥스 전체 수리 예상 비용 768,000원이 표시된 수리비 조회 화면

보증기간이 지나니 사악한 수리비가 나왔다…

직접 열어 보기

이어쿠션을 당겨 떼어 냈다. 쿠션을 떼자 하우징 안쪽이 드러났다. 떼어 낸 쿠션은 옆에 뒤집어 두었다. 헤드밴드 한쪽 끝이 빠진 채 키보드 옆에 놓였다. 쿠션 안쪽에는 회색 천이 덮여 있었다.

이어쿠션을 떼어 낸 에어팟 맥스와 분리한 쿠션

늘 하듯 분해해서 고쳐볼까 해서 뜯어보는데…

안쪽에는 구멍이 여러 개 뚫린 흰 덮개가 있었다. 덮개 가장자리를 따라 틈을 벌려 들어 올렸다. 모서리 네 곳에 작은 나사 자국이 있었다. 하우징 테두리가 투명한 띠처럼 둘려 있었다.

이어쿠션을 뗀 에어팟 맥스 하우징 안쪽의 구멍 뚫린 덮개

덮개를 열자 검은 드라이버와 배선이 드러났다. 덮개 뒷면에도 같은 구멍이 뚫려 있었고 가운데에 작은 부품이 붙어 있었다. 노이즈가 어디서 나는지는 눈으로 찾을 수 없었다. 교체할 부품을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았다.

덮개를 열어 드라이버가 드러난 에어팟 맥스 하우징 내부

부품 판매하는 사이트가 너무 없다… 2세대 나오면 나오겠지 하면서 덮었다…

다시 조립해 스마트 케이스 옆에 두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은색 이어컵에 책상 조명이 둥글게 비쳤다. 문제는 소리뿐이었다. 흰 케이스는 쓰던 시간만큼 손때가 묻어 있었다.

스마트 케이스 옆에 놓인 에어팟 맥스

노이즈 캔슬링만 끄면 멀쩡하게(?) 들린다.

결국 새로 주문

결국 새 제품을 주문했다. 배송 상자 옆면에 UN3481 리튬 배터리 표시가 찍혀 있었다.

UN3481 리튬 배터리 표시가 찍힌 배송 상자

그래서 다시 구매했다….

상자 윗면 테이프를 손으로 뜯었다. 가운데 이음새를 따라 골판지가 벌어졌다. 옆면의 배터리 표시가 손끝에 걸렸다.

테이프를 뜯는 배송 상자 윗면

배송 상자 안에 흰 제품 상자가 들어 있었다. 상자 겉면에 헤드폰 그림이 인쇄돼 있었다. 골판지 칸이 상자를 단단히 잡고 있었다.

배송 상자 안에 든 에어팟 맥스 제품 상자

흰 상자는 비닐 띠를 당겨 뜯는 방식이었다. 띠가 한 번에 깔끔하게 떨어졌다. 두 번째로 여는 상자였다.

비닐 띠를 당겨 여는 에어팟 맥스 흰 상자

뜯는맛이 있는 애플…

뚜껑을 들어 올리자 은색 헤드폰이 스마트 케이스에 담긴 채 들어 있었다. 뚜껑 안쪽에 제품 정보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책상 너머로 스피커 앞면이 보였다.

상자 뚜껑을 들어 올려 드러난 새 에어팟 맥스

헤드셋 세 개

거치대에는 보스 헤드폰과 에어팟 맥스가 나란히 걸렸다. 에어팟 맥스는 스마트 케이스에 넣은 채 걸었다. 헤드밴드 양쪽 은색 기둥이 보스 헤드폰 아래로 드러났다.

헤드폰 거치대에 함께 걸린 보스 헤드폰과 에어팟 맥스

어쩌다 보내 해드셋이 3개다…

보스/맥스/맥스(노이즈 캔슬링X)

수리 전에 확인한 것

항목확인한 값근거
증상왼쪽 이어컵 지지직 노이즈,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들을 만함직접 사용
전체 수리 예상 비용768,000원수리비 조회 화면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시40,000원같은 화면
자가 수리분해는 가능, 교체 부품 구입처 못 찾음직접 분해
결정새 제품 재구매–

같은 증상이 생기면 아래 순서로 확인하면 된다.

  • 보증기간이 남았는지 먼저 확인한다. 남았다면 분해하지 말고 서비스센터로 간다.
  •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도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이번에는 끄면 들을 만했다.
  • 제조사 수리비 조회 화면에서 예상 비용을 뽑아 본다.
  • 직접 열 생각이면 교체 부품을 살 수 있는 곳부터 찾는다. 부품이 없으면 분해해도 고칠 수 없다.

기계적인 관점에서 본 구조

이어쿠션은 공구 없이 분리되고, 그 안쪽 덮개도 틈을 벌리면 열린다. 사용자가 쿠션을 갈 수 있도록 만든 구조다. 반면 드라이버와 배선은 하우징 안쪽에 촘촘히 붙어 있어 부품 단위 교체를 전제로 한 구조로 보이지 않았다. 열 수 있는 것과 고칠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정리

직접 고치려면 부품부터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늘 하던 대로 뜯어 보는 데까지는 순조로웠다. 분해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교체할 부품이 없었다.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로는 들을 만해서 버리지 않고 두었다.

수리비와 새 제품값을 비교해 다시 사는 쪽을 골랐다.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이라면 먼저 서비스센터부터 찾는 편이 낫겠다. 고장 난 한 대는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들리는 상태로 남아 있다. 부품이 풀리면 다시 열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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