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스핑크스 고양이카페 순복이네
6월 초, 친구네 가족과 아들을 데리고 천안의 스핑크스 고양이카페 순복이네를 찾았다. 오후 5시 반, 문을 열자 줄무늬 옷을 입은 고양이 두 마리가 먼저 보였다. 털 없는 고양이는 처음이었다.
첫 만남
까무잡잡한 피부에 주름이 가득했다. 스핑크스는 듣던 대로 못생겼다. 가까이서 보니 더했다.

먹이 주기
직원이 아들에게 간식 막대를 건넸다. 고양이들이 옷을 입은 채 다가왔다. 니트 사이로 주름진 목이 드러났다.

손끝에 기름기가 묻어났다. 스핑크스는 피지 분비가 많다더니 냄새가 심했다.

캣타워
나무로 짠 캣타워 위로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섰다. 아들이 막대를 뻗어 따라 올렸다. 바닥엔 다른 고양이 두 마리가 늘어져 있었다.


무릎 위에서
자리에 앉자 고양이 세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무릎과 어깨를 타고 넘나들었다. 털이 없어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음료는 곁가지였다. 다시 온다면 고양이를 보러 오는 거지, 마시러 오는 건 아니다. 스핑크스는 구경으로 충분했다. 키운다면 다른 고양이를 고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