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등한 데스크 램프 헤드를 가까이서 찍은 모습, 빛깔이 백색이 아니라 노란빛에 가깝다.

데스크 램프 키트 3D 출력, LED 밝기 약해 아쉬운 조립기

책상 위 조명이 마땅치 않아서 3D 프린터로 데스크 램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MakerWorld에 올라온 데스크 램프 키트(A Modern Desk Lamp, Lamp Kit 001)를 출력하고, LED 모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따로 사서 조립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관절 구조는 마음에 들었지만 조명 자체는 기대에 못 미쳤다.

한눈에 보는 결론

  • 모델: MakerWorld "A Modern Desk Lamp (Lamp Kit 001)", 디자이너 pops
  • 프린터·소재: Bambu Lab X1C, PLA(색상·제조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 조명: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개당 약 2,000원에 산 원판형 LED 모듈 2개 중 1개를 사용
  • 빛깔: 백색이 아니라 노란빛(전구색)에 가까웠다
  • 밝기: 책상 조명치고 약해서 기대 이하였다
  • 활용도: 낮을 것으로 본다. 보조 조명 정도로만 쓸 듯하다

모델과 조립 재료

출력에 쓴 모델과 재료는 아래와 같다. 프린터가 권장하는 출력 설정은 모델 페이지에 적힌 값을 그대로 인용했다(MakerWorld 모델 페이지).

항목내용
모델명A Modern Desk Lamp (Lamp Kit 001)
디자이너pops
라이선스Standard Digital File License
권장 출력 설정레이어 높이 0.2 mm(나사 부품은 0.1 mm), 벽 2겹, 인필 15%, 트리 서포트(designer 표기)
사용 프린터Bambu Lab X1C
필라멘트PLA(색상·제조사 확인하지 못했다)
조명 부품알리익스프레스 구매 원판형 LED 모듈 2개(개당 약 2,000원)
Bambu Lab X1C 출력 베드에 데스크 램프 키트 부품들이 놓여 있다. 팔 링크 2개, 나사, 베이스 판이 보인다.
데스크 램프 키트 부품이 놓인 출력 베드

출력을 마친 베드 모습이다. 팔 링크 2개, 베이스 판, 헤드, 나사 2종(외측·내측 필렛), 소형 부속이 한 판에 배치됐다.

조립 과정

  1. 팔(암) 2개, 베이스, 헤드, 관절용 나사 2종, 소형 부속을 출력했다.
  2.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원판형 LED 모듈 2개를 개봉했다. 전선과 커넥터가 달려 있었다.
  3. LED 모듈 1개를 헤드 안에 끼워 넣었다. 남은 1개의 용도는 확인하지 못했다.
  4. 전선을 팔 내부의 배선 채널(wire channel)에 통과시켜 베이스까지 연결했다.
  5. 관절용 나사 2종을 결합부에 끼워 조였다. 나사를 조이는 정도로 관절의 뻣뻣함을 바꾸는 구조라고 디자이너가 설명한다.
  6. 베이스에 달린 인라인 스위치를 눌러 점등을 확인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원판형 LED 모듈 2개가 전선이 연결된 채 지퍼백에 담겨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LED 모듈이 담긴 지퍼백
손에 든 원판형 LED 모듈을 가까이서 본 모습, 은색 테두리 안에 뿌연 확산판이 있다.
LED 모듈 클로즈업
조립을 마친 데스크 램프가 책상 위에 서 있고 베이스에 인라인 스위치가 달려 있다.
조립을 마친 데스크 램프와 베이스 스위치

베이스에 인라인 스위치가 그대로 달려 있어서 별도 배선 없이 켜고 끌 수 있었다. 전선은 팔 내부 채널에 감춰져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결과와 확인한 것

점등한 모습이다. 룩스미터로 밝기를 재지는 않았다. 다만 켜 보니 책상 조명치고 어두운 편이었고, 빛깔도 백색이 아니라 노란빛(전구색)에 가까웠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가로 산 LED 모듈이라 색온도·광속 스펙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정도 밝기·색은 저가 모듈의 한계로 보이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점등한 데스크 램프 헤드를 가까이서 찍은 모습, 빛깔이 백색이 아니라 노란빛에 가깝다.
점등한 데스크 램프 헤드, 빛깔이 노란빛에 가깝다

확인 체크리스트

  • 팔 관절 조립: 나사 결합 문제없이 진행됨
  • 배선 채널로 전선 통과: 문제없이 통과함
  • 스위치 동작: 점등 확인함
  • 밝기 수치화(룩스미터 측정): 하지 않음
  • LED 모듈 스펙(색온도·광속) 확인: 확인하지 못함
  • 두 번째 LED 모듈의 용도: 확인하지 못함

설계할 때 보는 포인트

이 키트의 관절부는 나사 두 개로 마찰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하나는 외측 필렛(outer fillet), 하나는 내측 필렛(inner fillet)으로 서로 맞물리는 나사를 써서 조이는 정도에 따라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헐거워진다고 디자이너가 설명한다. 3D 출력물로 나사산을 구현하면 사출 성형 나사보다 마찰 계수가 크고 일정하지 않아서, 조립할 때 조임 정도를 여러 번 조정해야 원하는 뻣뻣함이 나온다. PLA는 PETG보다 무르고 마모가 빠른 편이라, 이런 나사-필렛 구조는 쓸수록 헐거워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다만 이번 조립에서 마모 정도를 실측하지는 않았다. 팔 내부에는 전선이 지나가는 배선 채널이 뚫려 있어 배선을 감출 수 있게 설계돼 있었다. 이렇게 내부에 빈 통로를 만드는 구조는 서포트 제거가 까다로울 수 있는데, 트리 서포트를 쓴 이번 출력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제거됐다.

자주 묻는 질문

3D 프린터로 만든 데스크 램프는 실제로 쓸 만한가?

이번 조립 기준으로는 밝기와 색온도가 아쉬워서 보조 조명 정도로만 쓸 만하다고 본다. LED 모듈을 백색·고광량 제품으로 바꾸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데스크 램프 키트의 관절은 어떻게 조절하나?

나사 두 개(외측·내측 필렛)를 조이거나 풀어서 관절의 뻣뻣함을 바꾸는 구조다. 자세한 설명은 참고한 공식 자료의 모델 페이지에 있다.

LED 모듈은 아무거나 써도 되나?

이번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개당 약 2,000원짜리 원판형 모듈을 썼다. 저가 모듈이라 색온도·밝기가 표기돼 있지 않았고, 실제로도 백색이 아니라 노란빛에 가까웠다. 모델 자체에 지정된 LED 사양은 확인하지 못했다.

어떤 프린터·필라멘트로 출력했나?

Bambu Lab X1C로 PLA를 출력했다. 색상과 제조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디자이너는 대부분 부품에 레이어 높이 0.2 mm, 나사 부품은 0.1 mm를 권장한다.

단점과 한계

  • LED 모듈의 색이 백색이 아니라 노란빛에 가까웠다.
  • 밝기가 책상 조명으로 쓰기에 약해서 기대 이하였다. 저가 모듈을 쓴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본다.
  • 밝기·색온도를 수치로 측정하지 않아 정량적인 비교는 어렵다.
  • 활용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보조 조명 정도로 쓸 듯하다.

정리

나사 두 개로 뻣뻣함을 조절하는 관절 구조는 재미있었고 출력·조립도 어렵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쓴 LED 모듈의 빛깔과 밝기가 아쉬워서, 다음에는 백색 LED로 다시 만들어볼 생각이다. 3D 프린터로 만든 다른 소품 기록은 메모리 카드 케이스를 H2S와 PETG로 출력한 기록에도 있고, 출력 실패를 겪었을 때의 원인과 해결은 3D 프린터 출력 실패 원인과 해결 기록에 정리해 뒀다.

MakerWorld에 올라온 A Modern Desk Lamp Lamp Kit 001의 부품 구성을 보여주는 공식 렌더 이미지.
MakerWorld 공식 부품 구성 렌더(출처: MakerWorld 모델 페이지)

참고한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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