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백사장에서 장흥 한우까지

아침 일찍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명사십리해수욕장, 이름 그대로 백사장이 십 리쯤 이어졌다.

명사십리해수욕장 백사장과 파도

모래는 곱고 단단했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며 물거품을 남겼다. 저 멀리 섬 몇 개가 물 위에 떠 있었다.

명사십리해수욕장 물가

물가에 서서 사진을 한 장 남겼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발밑 모래에 파도 자국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장흥 한우직판장

해변을 떠나 장흥 읍내로 들어섰다.

장흥 한우 할인 직판장 간판

“장흥 한우 할인 직판장”이라 적힌 큰 간판이 걸려 있었다.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냉방 중이라는 종이가 창마다 붙어 있었다.

장흥한우 꽃등심 포장육

꽃등심 한 팩을 골랐다. 라벨에는 2010년 9월 22일 처리, 등급 1++라 적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삼합으로 먹었다.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한 젓가락에 올려 먹는 맛이 진했다.

녹차밭을 걷다

보성 녹차밭 전경

다시 편평한 길에서 차밭을 내려다봤다. 나무 한 그루가 이랑 사이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바람이 찻잎을 흔들고 지나갔다.

녹차밭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계단을 따라 차밭으로 올라갔다. 사람들이 줄지어 능선을 오르고 있었다. 초록 이랑이 산 하나를 통째로 덮고 있었다.

지리산에서 시작해 바다를 거쳐 녹차밭까지, 형과 함께한 사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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