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톤레삽 여행
2014년에 갔던가…. 원래는 태국으로 여행갔지만 방콕셧다운등 여행할 상황이 아니여서 급하게 캄보디아로 넘어갔다
앙코르와트를 보러…
버스타고 4시간… 카지노를 지나 캄보디아 국경이 보인다.
국경을 건너 게스트하우스까지

백발의 프랑스 누님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고

잭울프스킨 가방을 맨 오스트리아 남자

캄보디아 국경 크메르양식의 건축물들이 여기부터 시작된다.


입국 심사를 마친 여행자들이 대합실 의자에 앉아 셔틀을 기다렸다. 국경 앞 도로에는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 있었다.

비자발급받고 입국신고 후 버스승강장 가는 셔틀 그 버스안의 관광 안내인

캄보디아 있는동안 머문 스마일리스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는 가운데가 뚫린 ㅁ자 구조였다. 2층 복도에서 내려다보면 중정의 화분이 한눈에 들어왔다.


강아지 한 마리가 나무 바닥을 어슬렁거렸다. 로비에는 나무 카운터가 길게 놓여 있었다.

귀여운 꼬맹이들

게스트하우스 앞의 골목 이정도면 대로다



아침의 시내 대로는 한산했다. 흰색 2층 건물이 선 교차로를 오토바이와 툭툭이 천천히 돌아나갔다.



툭툭을 섭외하러 시내로 나왔다

섭외한 툭툭 새툭툭이라 깨끗하다.

앙코르와트 관광티켓을 사러 가는 길
아침이라 상쾌하고 시원하다.
툭툭을 타고 앙코르와트로


가로수가 길 양쪽을 덮었다. 앞서 달리는 툭툭 몇 대가 같은 방향으로 향했다.






숲이 끝나자 넓은 해자가 나타났다. 도로는 해자를 따라 곧게 이어졌다.






해자 가장자리 석축은 군데군데 무너져 있었다. 나무 그늘 아래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쉬어 갔다.
해자를 건너 앙코르와트 안으로






해자를 가로지르는 참배로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옆에는 가설 부교가 따로 놓여 있었다.







정문 탑 아래 계단은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막혀 있었다. 문 안쪽 천장까지 조각이 빼곡했다.






회랑 안쪽에는 빛이 한쪽으로만 들어왔다. 어둠 끝에 불상이 서 있었다.



외벽 앞 마당에는 제자리를 잃은 석재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한 장은 흑백으로 바꿔 보았다.



정문을 지나면 다시 넓은 마당이 펼쳐진다. 말을 태워 주는 곳 앞에 사람이 몰렸다.





연꽃 연못 앞에서 걸음이 멈췄다. 물 위에 탑 다섯 개가 거꾸로 비쳤다. 같은 자리에서 몇 장을 이어 찍었다.






중앙 성소로 가는 길에도 계단이 이어졌다. 회랑이 네모나게 안뜰을 둘러싸고 있었다.






좁은 통로 안쪽에서 촛불이 흔들렸다. 불상 앞에 향을 올리는 사람이 있었다.







중앙탑은 가까이 갈수록 가팔랐다. 벽면에는 압사라 부조가 줄지어 새겨져 있었다. 계단에는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그늘진 회랑 앞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자들이 관광객과 사진을 찍었다. 공작 날개 의상이 바닥까지 끌렸다.







불단 앞에 사람들이 앉아 기도를 올렸다. 회랑 창가 기둥 옆에서는 아이 하나가 잠들어 있었다.




뒤편으로 나오니 물이 마른 연못과 들판이 넓게 이어졌다.







돌아 나오는 참배로에서 다시 탑을 돌아봤다. 입구 광장의 고목 그늘 아래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코끼리가 지나는 길, 바이욘





해자 앞 잔디밭을 지나 툭툭에 다시 올랐다. 매표소 천막 앞에서 차들이 잠시 멈췄다.



진입로 난간에는 석상이 줄지어 앉아 있었다. 그 옆으로 코끼리가 관광객을 태우고 천천히 걸었다.




나무 너머로 얼굴이 새겨진 탑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으로 들어가면 통로가 좁아지고 문틀이 겹겹이 이어진다.






테라스에 올라서자 탑마다 얼굴이 있었다. 사람도 그만큼 많았다. 사진 한 장 찍을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탑 사이를 돌면 얼굴의 방향이 계속 바뀌었다. 역광 속에서는 얼굴이 검은 덩어리로 보였다.








박공에는 좌불이 새겨져 있었다. 바깥쪽으로 나올수록 기둥과 문틀만 남은 자리가 늘었다.
계단식 사원과 나무뿌리 사원





숲 사이로 돌기둥 위에 올린 긴 참배로가 이어졌다. 끝에 층층이 쌓인 사원이 서 있었다.






계단은 가팔랐고 기단은 길었다. 뒤편 마당에는 석재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숲 속에 탑 꼭대기가 점점이 박혀 있었다. 다음 사원은 크레인을 세우고 보수 중이었다.









다음 사원 입구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나무뿌리가 담장을 타고 내려와 돌을 움켜쥐고 있었다.








거목 아래마다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생겼다.







무너진 회랑 지붕 위로 흰 줄기가 하늘까지 솟았다. 돌과 나무가 어디서 갈라지는지 구분이 안 됐다.







긴 회랑 안은 서늘했다. 벽을 따라 빛이 길게 누웠다.








숲 그늘에서는 악사들이 전통 악기를 연주했다. 앞에는 음반이 놓여 있었다. 사원 한편에는 금빛 불단이 차려져 있었다.






주황색 가사를 입은 승려들이 폐허 사이를 지나갔다. 출구 쪽 바닥에는 그림을 펼쳐 놓고 파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저수지를 지나 톤레삽으로





사원 구역을 벗어나 넓은 저수지 앞에 섰다. 야자수 한 그루가 물가에 혼자 서 있었다.







톤레삽으로 가는 길에 자전거 여행자 무리를 앞질렀다. 길가 가옥은 대부분 기둥 위에 지어져 있었다. 언덕 아래 주유소 앞 흙마당에서 차가 멈췄다.
톤레삽 수상마을과 석양












물가로 갈수록 집의 기둥이 높아졌다. 물이 빠진 땅 위에 집들이 높이 서 있었다.





선착장에서 파란 기둥의 배에 올랐다. 물은 흙빛이었다.











좁은 물길에서 배들이 서로 물살을 일으키며 지나갔다. 작은 보트는 물보라를 튀기며 앞질러 갔다.


















수상가옥이 물 위에 줄지어 떠 있었다. 집마다 폐타이어를 매달고 배를 대어 두었다. 해먹이 걸린 집도, 화분을 내놓은 집도 있었다. 노를 저어 가는 나룻배도 보였다.










물길을 빠져나오자 호수가 수평선까지 열렸다. 배 위에서 사람들이 해 지는 쪽을 바라봤다.








수상 건물 한쪽에서는 나무 틀 아래 악어를 기르고 있었다. 갑판 해먹에서는 아이가 놀고 있었다.













해는 배들 사이로 천천히 내려갔다. 해가 넘어간 뒤에도 하늘은 한동안 붉었다.


어두워지기 전에 물길을 따라 돌아왔다.
다시 국경으로

밤거리에서 한글로 대박이라 적힌 식당 간판을 만났다.












돌아가는 길도 차로 국경까지 이어졌다. 곧게 뻗은 도로 옆으로 가게와 가옥이 드문드문 지나갔다.





국경 앞 광장에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었다. 들어올 때 지난 세 개의 탑 관문이 다시 보였다.

다리에는 1993년 11월 영국이 비용을 대고 태국이 지어 캄보디아에 선물했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이제 태국으로… 집으로…
국경에서 국경까지, 사원과 호수를 한 번에 돈 여정이었다. 다시 간다면 톤레삽의 석양은 꼭 넣을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