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캐빈 안에서 양팔 벌린 아들

여수 나흘 여행, 케이블카에서 성삼재까지

11월 중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여수로 나흘을 다녀왔다. 케이블카와 유람선으로 바다를 두 번 건넜고, 루지파크와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는 구례 화엄사와 성삼재 휴게소에 들렀다.

첫째 날, 여수 해상 케이블카

케이블카 승강장 가는 길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 길, 낙엽이 깔린 보도블록 위로 아들이 먼저 걸어갔다. 주변은 조용했고 나무들은 늦가을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케이블카 캐빈 안 아내와 아들
캐빈 안, 아내와 아들이 마주 앉았다. 창밖으로 여수 시가지와 항구가 한눈에 들어왔다. 둘 다 마스크를 쓴 채 창밖을 바라봤다.
케이블카 캐빈 안에서 양팔 벌린 아들
캐빈 안에서 아들이 양팔을 벌렸다. 발밑 유리 너머로 바다가 그대로 비쳤다.
전망대에서 손 흔드는 아들
전망대 옥상, 아들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뒤로는 여수 신항과 산업단지가 넓게 펼쳐졌다.

둘째 날, 유람선으로 본 여수 앞바다

선착장 앞 빨간 등대 두 개
선착장 앞에 빨간 등대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부두에서 브이 포즈하는 아내
승선 전, 아내가 부두에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었다. 뒤로 정박한 어선들과 방파제가 보였다.
유람선 갑판 벤치에 앉은 아들
갑판 벤치에 앉은 아들이 과자를 먹었다. 초록색 인조잔디 바닥과 파란 하늘이 배경을 이뤘다.
여수 앞바다 위 소방헬기
여수 앞바다 위로 소방헬기 한 대가 지나갔다. 아래에 매단 빨간 물주머니가 햇빛에 도드라졌다.

셋째 날, 루지파크와 해수욕장의 밤

루지테마파크 공룡 조형물 숲길의 아들
유월드 루지테마파크, 공룡 조형물이 늘어선 숲길을 아들이 걸었다. 나무 사이로 인공 폭포 소리가 들렸다.
루지 카트에 탄 아내와 아들
루지 카트에 나란히 앉은 아내와 아들이 웃었다. 트랙은 초록빛 산자락을 따라 굽어 있었다.
노을 지는 해수욕장 산책로
해수욕장 산책로,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였다. 아들은 앞서 걸으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스파클러 든 아들
어두워진 해변에서 아들이 스파클러를 들었다. 불꽃 끝이 허공에 밝은 궤적을 남겼다.
스파클러 든 아내
아내도 스파클러를 들고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멀리 여수 밤바다의 불빛이 다리 너머로 번져 있었다.

넷째 날, 아침 산책과 구례 화엄사

곰 조형물 옆 아들
다음 날 아침, 같은 해변에 곰 조형물이 서 있었다. 아들이 그 옆에 서서 포즈를 잡았다.
방파제 다리 위를 걷는 가족
방파제 다리 위, 셋이 나란히 걸어왔다. 뒤로 산과 요트 정박지가 흐릿하게 비쳤다.
화엄사 경내에 쪼그려 앉은 아내와 아들
화엄사 경내, 아내와 아들이 계단 옆에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들여다봤다. 주변에는 은행잎이 떨어져 있었다.
화엄사 처마와 단풍 든 산
화엄사 지붕선 너머로 단풍 든 산이 보였다. 처마 끝 풍경이 파란 하늘 아래 도드라졌다.
성삼재 휴게소 벤치
마지막 코스는 성삼재 휴게소였다. 벤치에 앉아 곰 조형물 옆에서 사진을 한 장 남겼다.

케이블카에서 시작해 성삼재에서 끝난 나흘이었다. 다음에도 여수를 다시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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