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성곽길, 아들과 여름 한나절
2026년 8월 29일 글에 남은 사진 10장을 순서대로 적었다. 성벽 옆 길과 벤치, 산책로에 선 아이가 담겨 있다.
2026년 8월 29일 글에 남은 사진 10장을 순서대로 적었다. 성벽 옆 길과 벤치, 산책로에 선 아이가 담겨 있다.
쇼핑몰의 흔들린 실내 컷과 경주 산림연구원 숲. 나무보다 안내판에 집착하던 아들을 필름 스물아홉 컷으로 따라다녔다.
2018년 가을 경주를 필름으로. 안압지 야경, 문무대왕릉 앞 자갈 해변, 막대기를 쥐고 도리마을 숲을 누빈 아들.
제주도 숙소의 늦잠부터 산책길 난간, 민소매 차림의 벤치, 파란 미끄럼틀까지. 필름 한 롤에 담긴 아들의 여러 날.
100일에 빌린 셀프스튜디오. 인형 사이, 흰 텐트 아래, 라탄 의자와 푸른 소파까지 한 시간 동안 웃던 아들의 기록.
50일을 맞아 거실 소파에 love 천을 걸고 찍은 셀프 사진. 옷을 거부하던 아들이 토끼 인형 옆에서 기분이 풀렸다.
아기 맞을 준비로 주문한 배냇저고리 네 벌과 토끼 애착인형, 모자, 미끄럼 방지 양말이 도착해 흰 바닥 위에 올려 두고 하나씩 가까이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