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 가보정에서 화성까지
수원 가보정에서 갈비로 점심을 먹고 팔달문에서 성곽 길을 따라 봉돈과 대포를 지나 카페 한섬 빙수까지 천천히 걸은 한여름 반나절의 기록.
수원 가보정에서 갈비로 점심을 먹고 팔달문에서 성곽 길을 따라 봉돈과 대포를 지나 카페 한섬 빙수까지 천천히 걸은 한여름 반나절의 기록.
이벤트 안내 화면 여섯 장과 글쓴이가 쓴 송금 기록을 순서대로 옮겼다. 안내 화면에 적힌 기간과 조건, 결과 메시지를 함께 적었다.
일감호의 낮 사진 한 장과 밤 사진 세 장, 서울역 앞 사진 두 장이다. 건국대학교 간판이 붙은 건물과 수면에 비친 불빛을 담았다.
100일에 빌린 셀프스튜디오. 인형 사이, 흰 텐트 아래, 라탄 의자와 푸른 소파까지 한 시간 동안 웃던 아들의 기록.
50일을 맞아 거실 소파에 love 천을 걸고 찍은 셀프 사진. 옷을 거부하던 아들이 토끼 인형 옆에서 기분이 풀렸다.
아기 맞을 준비로 주문한 배냇저고리 네 벌과 토끼 애착인형, 모자, 미끄럼 방지 양말이 도착해 흰 바닥 위에 올려 두고 하나씩 가까이 찍었다.
35,000원에 산 다비도프 쿨워터맨 125ml의 포장과 향 노트를 적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만들려던 밤조림을 팔팔 끓여 실패한 기록도 있다.
전주 한옥마을 당일치기 사진 11장의 기록. 비빔밥축제 현수막과 아치, 한자 현판이 걸린 문, 철창 안 동물, 손수레 벽화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