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마른 갈대밭과 멀리 보이는 소나무 언덕

우포늪, 갈대와 얼음 사이를 걷다

글 날짜는 2011년 11월 10일이다. 제목에는 ‘우포늪, 갈대와 얼음 사이를 걷다’가 적혀 있다. 태그에는 ‘우포늪’과 ‘창녕’이 붙어 있다. 사진 12장이 남아 있다.

촬영 시각은 사진에 남아 있지 않아 적지 않는다. 사진은 올라온 순서대로 적었다. 글자가 읽히는 사진은 그 글자를 옮겼고, 상호와 단체 이름은 적지 않았다.

장면별 분류표는 글 아래쪽에 모았다. 사진 5번은 얼굴을 가린 사본을 썼다. 사진 3번은 90도 돌아간 채 올라와 있어 돌려 세운 사본을 썼다.

사진 1번: 도로 표지판과 간판

전선 아래 상점 간판들과 초록색 도로 표지판

사진 1번은 도로 위의 전선과 간판들을 올려다보고 찍었다. 오른쪽 위 초록색 도로 표지판에는 ‘밀양 청도’와 ‘대구 현풍’이 적혀 있다. 영문 표기도 함께 있다.

왼쪽 건물 벽에는 상점 간판이 겹겹이 붙어 있다. 간판의 상호는 적지 않았다. 신호등이 간판 앞에 걸려 있다.

사진 2~4번: 갈대밭과 물가

누렇게 마른 갈대밭과 멀리 보이는 소나무 언덕

사진 2번은 누렇게 마른 갈대밭을 담았다. 갈대밭 너머에 소나무가 모인 낮은 언덕과 잎 진 나무가 보인다. 하늘은 거의 하얗게 밝다. 화면 아래쪽에는 꺾인 갈대 줄기가 엉켜 있다.

마른 갈대가 빽빽한 갈대밭과 위쪽의 맑은 하늘(세로 사진)

사진 3번은 마른 갈대가 빽빽한 갈대밭을 가까이서 담았다. 원본이 90도 돌아간 채 올라와 있어 돌려 세운 사본을 썼다. 갈대밭 위로 맑은 하늘이 펼쳐진다. 하늘과 갈대밭 사이에는 나무가 이어진다.

물가 위로 비스듬히 뻗은 잎 없는 나무 두 그루와 잔잔한 수면

사진 4번은 잎 없는 나무 두 그루가 물 위로 비스듬히 뻗은 모습을 담았다. 수면은 잔잔하고 건너편에 낮은 산 능선이 이어진다. 물가 바닥에는 마른 가지와 잎이 쌓여 있다.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걸려 있다.

사진 5~6번: 볼록거울과 돌 안의 얼음

볼록거울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비친 모습(얼굴 가림)

사진 5번은 길모퉁이의 볼록거울을 담았다. 거울에는 카메라를 눈에 댄 사람이 비친다. 사람은 어두운 점퍼에 청바지를 입었다. 얼굴은 가림 사본으로 바꿨다.

거울 속에는 마른 풀이 덮인 비탈과 길, 나무 그림자가 보인다. 거울 왼쪽에는 차의 일부가 비친다.

속이 파인 돌 안에 둥글게 언 얼음과 마른 풀

사진 6번은 마른 풀밭 위에 놓인 돌을 위에서 담았다. 돌 한가운데가 둥글게 파여 있고 그 안에 얼음이 얼어 있다. 얼음 표면에는 가는 금이 퍼져 있다. 돌 둘레는 누런 마른 풀로 덮여 있다.

사진 7~10번: 우포늪 안내판

우포늪 안내판, 나무배와 초록색 수풀, 연꽃 그림

사진 7번은 지붕 아래 걸린 안내판을 정면으로 담았다. 판 위쪽에는 ‘우포늪 이야기’라는 글자와 번호가 있다. 큰 글씨 제목은 ‘우포늪’이다.

그 위에는 작은 글씨로 ‘생태계의 보고’가 적혀 있다. 아래쪽 그림에는 나무배와 초록색 수풀, 분홍색 연꽃이 그려져 있다. 영문 부제와 설명 글도 함께 있다. 설명 글은 옮기지 않았다.

주매제방 안내판, 붉은 하늘과 해 그림

사진 8번은 같은 형식의 안내판을 담았다. 큰 글씨 제목은 ‘주매제방’이다. 그림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해가 있다.

물가를 따라 이어진 구조물이 검은 실루엣으로 그려져 있다. 판 아래로 소나무 줄기가 보인다.

왕버들 안내판, 가지가 늘어진 나무와 주황색 물고기 그림

사진 9번은 안내판을 비스듬히 담았다. 큰 글씨 제목은 ‘왕버들’이다. 그림에는 가지가 늘어진 나무와 주황색 물고기가 그려져 있다. 왼쪽 판에는 부리가 긴 새 그림이 있다.

따오기 안내판, 부리가 휜 새 두 마리 그림

사진 10번은 안내판을 비스듬히 담았다. 큰 글씨 제목은 ‘따오기’다. 그 위에 작은 붉은 글씨로 ‘우포늪의 새 희망’이 적혀 있다.

그림에는 부리가 길게 휜 새 두 마리가 물가에 서 있다. 한 마리는 흰색, 다른 한 마리는 회색 깃털이다.

사진 11~12번: 고양이와 숲길

구겨진 흰 비닐 위에 앉은 고양이와 마른 풀 비탈

사진 11번은 마른 풀이 덮인 비탈 아래의 고양이를 담았다. 고양이는 구겨진 흰 비닐 위에 앉아 오른쪽을 보고 있다. 털은 흰색 바탕에 주황색 무늬가 있다. 비닐 옆 땅에는 흙덩이가 흩어져 있다.

소나무 사이로 이어진 흙길과 잎 없는 큰 나무

사진 12번은 소나무가 모인 숲길을 담았다. 잎 없는 큰 나무 한 그루가 길 오른쪽에 서 있다. 흙길이 나무 사이로 이어지고 길 가운데에 가느다란 말뚝이 서 있다. 땅에는 마른 풀과 낙엽이 덮여 있다.

사진 분류표

사진을 장면별로 나누면 아래와 같다.

구분사진비고
도로와 간판1초록색 도로 표지판, 상점 간판
갈대밭2, 33번은 돌려 세운 사본
물가4잎 없는 나무 두 그루
거울과 돌5, 65번은 볼록거울, 6번은 언 얼음
안내판7, 8, 9, 10제목 우포늪, 주매제방, 왕버들, 따오기
동물과 숲길11, 1211번은 고양이, 12번은 흙길
사본을 쓴 사진3, 53번은 돌려 세움, 5번은 얼굴 가림

기록에 없는 것

사진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적지 않았다. 태그의 ‘D90’, ‘니콘’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없다.

  • 촬영 시각과 촬영 순서
  • 사진 1의 도로가 있는 마을의 이름
  • 이동 수단과 이동 경로
  • 그날의 날씨와 기온
  • 함께 간 사람이 있었는지
  • 거울에 비친 사람이 누구인지

정리

이 글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사진 12장에 보이는 장면까지다. 읽히는 글자는 도로 표지판의 ‘밀양 청도’, ‘대구 현풍’과 안내판 제목이다. 태그 ‘D90’이 붙은 글과 같은 해의 글을 아래에 한 편씩 둔다.

다시 갈지는 글에 적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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