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님들과, 눈 쌓인 한라산

    2월, 형님들과 제주로 향했다. 한라산이 목적지였다. 새벽에 올라 정오 무렵 정상을 밟았다. 도착한 밤 숙소에 불이 켜져 있었다. 이층 창마다 노란빛이 번졌다. 다음 날 오를 산은 아직 어둠에…

  • 제주도, 계획 없이 오른 한라산

    1월, 텔레비전에 제주 횟집 이야기가 나왔다. 계획 없이 혼자 짐을 쌌다. 여행 셋째 날, 한라산으로 향했다. 눈 속으로 장갑 낀 손이 눈밭을 가리켰다. 카메라를 든 손끝까지 눈이 쌓여…

  • 덕유산 능선, 형님들과 걸은 눈길

    1월 초, 형님들과 덕유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남덕유산 정상과 서봉을 잇는 능선이었다. 밤사이 눈이 쌓여 산 전체가 하얗게 덮여 있었다. 새벽, 짐을 챙기다 산 아래 식당 온돌방에 배낭을 부려…

  • 영덕 대게 한 접시와 겨울 바다

    12월 25일, 친구와 둘이 영덕으로 향했다. 대게 먹으러 가자는 말에 바로 나선 길이었다. 이날 처음 들고나온 카메라가 소니 NEX-5였다. 대게 한 접시 식당 앞 수족관에서 대게를 건져 올리고…

  • 우포늪, 갈대와 얼음 사이를 걷다

    차를 몰아 창녕 소목마을로 들어섰다. 우포늪, 팻말 하나만 보고 무작정 찾아간 길이었다. 볕은 좋았고 계절은 이미 겨울 초입이었다. 마을을 지나 늪으로 소목마을 어귀, 간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당구클럽과…

  • 군산, 바다를 따라 전주까지

    한여름, 혼자 군산에서 전주까지 다녀온 하루. 진포해양테마공원과 새만금방조제, 경기전과 한옥마을을 지났다.

  • 남해 금산, 새벽부터 다랭이마을까지

    5월 말, 남해로 향했다. 동행 한 명과 함께였다. 목적지는 금산과 다랭이마을이었다. 도착한 밤 다리를 건너 남해로 들어설 때는 이미 밤이었다. 가로등 불빛이 안개 속에 번져 별처럼 보였다. 새벽…

  • 홍콩 경유 광저우, 첫 대륙 출장

    4월 첫날, 출장길에 홍콩을 들렀다. 배를 타고 광저우까지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대륙 땅을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Day 1 — 홍콩 매표소 앞은 줄이 길었다. 전광판에 순더, 중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