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서안, 성벽과 회족거리를 걷다
두 번째 서안 출장이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 창밖 풍경부터 낯설었다. 처음 왔을 때와는 천지개벽이었다. 새로 선 도시 공사 중인 초고층 빌딩이 줄지어 서 있었다. 유리 외벽이 하늘을…
두 번째 서안 출장이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 창밖 풍경부터 낯설었다. 처음 왔을 때와는 천지개벽이었다. 새로 선 도시 공사 중인 초고층 빌딩이 줄지어 서 있었다. 유리 외벽이 하늘을…
봄이 지나가는 5월, 엄마와 함께 보성 녹차밭을 찾았다. 초록이 가장 짙어지는 계절이었다. 삼나무 숲길을 지나 차밭으로 들어섰다. 삼나무 숲길을 지나 곧게 뻗은 삼나무가 길 양쪽으로 늘어서 있었다. 사람들은…
다음 날에도 씨엠립 인근을 더 둘러보았다. 오전에는 사원 구역을 한 번 더 걸었고, 오후 늦게는 짐을 정리해 돌아가는 이동을 준비했다. 밤이 깊어지면서 다시 국경 쪽으로 향하는 이동이 시작됐다….
숙소 안뜰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층 회랑으로 둘러싸인 마당에는 야자수와 이름 모를 나무가 심겨 있었다. 앙코르와트 정문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었다. 사원 첨탑이 그 사이로 조금씩 드러났다….
새벽에 파타야를 나서 버스로 방콕을 거쳐 북쪽으로 이동했다. 방콕 버스터미널은 넓고 밝았다. 안내소 간판 아래로 배낭을 멘 여행자와 짐을 든 현지인들이 뒤섞여 앉아 있었다. 터미널 근처 길가에서 꼬치구이…
아침부터 다음 이동을 정하지 않고 파타야에 머물렀다. 원래 없던 일정이라 하루를 통째로 비워둔 셈이었다. 해변에는 튜브보트 몇 대가 얕은 물에 떠 있고, 모래 위로 파라솔 없이 누운 사람들이…
수완나품 공항에 내렸을 때부터 공기가 달랐다. 입국장을 나서자 로비 전광판 밑으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몰려 있었다. 원래 계획은 방콕 시내를 며칠 둘러보는 것이었다. 그해 1월 13일부터 반정부 시위대가…
연말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사고 내려간 경주. 불국사 단청과 다보탑, 동궁과 월지의 밤을 원본과 필터 입힌 사진으로 함께 남겼다.
공항 안 찰리브라운 카페 앞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렸다. 혼자 떠나는 간사이 여행이었다.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안선이 뿌옇게 내려다보였다. 날개 너머로 보이는 도시가 점점 흐려졌다. 나라 열차…
2013년 11월, 수원 화성 행궁동을 걸은 기록. 벽화마을에서 성곽길, 화성장대, 신풍루 공연까지 이어진 하루.
10월 하순, 당일치기로 전주에 다녀왔다. 아내와 둘이었다. 목적지는 한옥마을 한 곳이었지만 걷다 보니 동선이 늘어났다. 전주 시내 주차를 하고 나니 오전이었다. 상점가 거리는 한산했다. 표지판을 따라 한옥마을 쪽으로…
가을이었다. 진주 남강에서 시작해 산청과 남원을 지나 전주까지, 도시 넷을 하루 안에 눌러 담은 여정이었다. 짐은 가벼웠고 일정은 빡빡했다. 진주, 강물 위로 뜬 등불 밤이 되자 남강을 따라…